보잉 비행기(항공기) 조립공장(final assembly), 미국 어디에 있을까?
약칭 보잉사, 더 보잉 컴퍼니(The Boeing Company)는 에어버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제작 회사 및 방위산업체입니다.
보잉은 초기에는 군용기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세계 2차대전 이후 사업을 확장하며 현재는 크게 두 개의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잉 종합 방위 시스템(Boeing IDS; Boeing Integrated Defense Systems)
: 군사와 우주 관련 사업
2. 보잉 상업 항공(BCA; Boeing Commercial Airplanes)
: 일반적으로 항공사에서 운용하는 제트여객기(민항기) 사업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상업용 제트여객기를 어디서 최종 조립하여 완제기를 만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잉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하며,
각 기종마다 생산하는 공장은 다르지만,
주로 워싱턴주(Washington, D.C.) 시애틀(Seattle)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Renton 공장
워싱턴 주 시애틀 남쪽에 위치하는 RENTON 공장에서는
B737, BBJ(Boeing Business Jet)
기종을 주로 생산합니다.
Everett 공장
워싱턴 주 시애틀 북쪽에 위치하는 Everett 공장에서는
B747, B767, B777, B787
기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세계 단일규모 최대 크기의 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제한적이지만 일반인들의 공장 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B797이 확정되게 된다면, Everett 공장에서 조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harleston 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주(South Carolina)에 위치한 Charleston 공장은 보잉의 두번째
B787
기종 조립 공장입니다.
현재 Everett 공장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를 최종 조립하는 공장은 규모도 규모이지만 필요한 기반시설의 규모가 매우 크다보니 새로 짓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정 기종 운영 중에 설계 상의 문제나, 기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장에서는 매우
때 곤란한 상황을 겪게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 B737MAX 기종 추락으로 인해 항공기를 항공사로 인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매달 50대가 넘는 B737MAX를 생산하던 RENTON 공장에서는 비행기 자체가 너무 크기가 크다보니 인도 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조립 공장을 짓는다면,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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